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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맨숀' 박소진X서현우X이석형, 극한 공포 끌어올린 빛나는 열연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현실 밀착 공포 옴니버스 영화 '괴기맨숀'(조바른 감독, ㈜엠씨엠씨스튜디오스카 제작)이 개봉 이후 쏟아지는 극찬 리뷰로 입소문 열풍을 예고하는 가운데,배우들의 강렬한 열연으로 탄생한 에피소드 별 명장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첫 번째는 2장 에피소드의 약사 선화 역을 맡은 배우 박소진의 명장면이다.박소진은 2014년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괴기맨숀'을 통해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하며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고조시킨다. 조바른 감독은 박소진이 긴박하게 가방을 싸면서 대사하는 원 테이크 촬영 장면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몰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감정을 잘 전달하는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소진은 이에 대해 "공포감을 살리는 호흡과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세트장을 뛰어다니는 등 노력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성된 명장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두 번째는 3장 에피소드의 중개인 역을 맡은 배우 서현우의 명장면이다. 서현우는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데뷔해 영화 '남상의 부장들' '해치지않아', 드라마 '악의 꽃', '나의 아저씨'등 여러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괴기맨숀'에서 어딘가 불성실해 보이는 중개인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반전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선사한다.위험한 순간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돌변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기이한 생김새의 리얼돌의등장과 서현우의 명연기의 조합이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은 4장 에피소드의 곰팡이 청년 재석 역을 맡은 배우 이석형의 명장면. 이석형은 영화 '꿈의 제인' '하트'부터 넷플릭스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켜 왔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4장 에피소드는 이석형의 곰팡이 분장이 리얼함을 더하며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점점 흑화하는 곰팡이 청년의 변화 과정과 친구로 등장하는 배우 강유석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이끌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