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실패한건 '♥엄태웅'꺼' 윤혜진, 쇼핑 FLEX 하루종일..'다음달에 아끼자' [SC리뷰] ('해방타운')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윤혜진이 쇼핑 플렉스로 통쾌한 하루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윤혜진이 자신만을 위해 하루를 썼다.

백지영은 "제 친구 중에 쿨 유리씨가 있는데 애가 셋이다. 영상토오하를 하면 한 번도 단 둘이 한 적이 없다. 다 애가 있다. 끊는 것도 내 맘대로 못 끊는다. 유리 씨도 원한다"라고 유리를 강력 추천했다.

이종혁은 "제 주변 지인들도 저한테 '날로 먹는 구나'라고 한다"라면서 건의하게 있다고 했다. 이종혁은 "해방타운에 다 갖다놔서 집에서 할 게 없다. 집에 다시 가져갈 테니 비슷한 걸 사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의 '해방 라이프'. 윤혜진은 종로에 있는 상가로 향했다. 바로 광장시장 구제상가, 윤혜진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은 있는데 주부의 날은 없지 않냐. 오늘은 저의 날로 정했다. 저를 위한 소비를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잘 찾으면 굉장히 고가의 브랜드도 진품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라고 팁을 전했다.

윤혜진은 상가에 들어서자마자 자기 맘에 드는 물건들에 꽂혔다. 윤혜진은 능숙한 모습으로 옷을 피팅해보며 "옛날에 딱 이렇게 입고... 나의 힙합 시절이 기억나네"라고 포즈를 잡았다. 윤혜진은 "집에 야상이 많은데 정말 다 다르다. '넌 똑같은 게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하는데 다 다르다"라고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윤혜진은 오랜만에 찾은 단골가게에서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하며 옷을 이리저리 살펴봤다. 원래 여성스러운 스타일보다는 매니시하거나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붐은 "저런 시장에서는 흥정을 하는 것도 재미지 않냐"라고 묻자 윤혜진은 "다들 힘든 시기라 이번에는 안했다"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쇼핑하는 내내 딸 지온이 얘기만 했다. 윤혜진은 "제가 그랬나.. 근데 어쩔 수 없다. 제걸 보러 왔지만 예쁜 옷을 보거나 작은 사이즈의 옷을 보면 지온이 생각이 난다. 저도 엄마니까 그렇다. 가족 생각만 난다"라고 털어놓았다.

양손이 무겁게 해방타운으로 돌아온 윤혜진은 집 앞 가득 쌓인 택배상자를 보며 "내가 이렇게 많이 샀나"라고 자신도 놀라워했다. 신발을 챙겨 신을 정신도 없이 맨발로 나선 윤혜진은 "집에 택배가 쌓이면 아무도 뭐라고는 안했지만 괜히 눈치를 보게 됐다. 여기는 아무도 모르니까 이쪽으로 시켰던게 쌓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의 택배 첫 번째 아이템은 바로 수세미 고무장갑. 수세미가 부착돼 일석이조인 고무장갑에 이어 5중날 가위, 수박 커팅기, 회전 채칼 등 주방용품부터 요가휠, 거꾸리도 구매했다.

윤혜진은 "돈은 이렇게 써야 하는 거지. 너무 잘샀다"며 자화자찬했다. 한쪽 벽에 거꾸리를 설치한 윤혜진은 한참을 머리만 박다가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했다. 윤혜진은 요가휠이 잘 맞지 않자 "실패할 수도 있지. 실패한 건 남편 주면 돼~ 실패한 건 남편거!"라고 따로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에서는 이미 유명한 레시피의 왕 윤혜진은 그간 해방타운에서는 배달음식을 만끽했다. 드디어 직접 만들어 해먹기로 한 윤혜진은 "저는 채소를 진짜 좋아한다. 근데 지온이는 초록색을 아예 안먹는다"라고 하면서 본격 요리를 시작했다. 두 번째 요리, 샐러드 만들기도 착착 진행됐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도 완성, 윤혜진은 자신이 만든 요리에 말을 잇지 못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신박한 아이템인 수박커팅기에 모두의 눈이 동그래졌다. 허재는 "저거 사실 때 두개씩 사시지 그랬냐"라며 탐을 냈다.

거실로 돌아온 윤혜진은 오늘의 지출을 계산해보고 "한꺼번에 조금 썼네"라 했지만 "다음 달에 좀 아껴쓰면 된다"라고 합리화 했다. 장윤정은 "저는 혜진 씨가 유쾌한 하루를 보내서 좋다"라고 두둔했다.

이종혁은 "저는 아내와 아들이 쇼핑한다고 하면 혼자 영화본다. 옷을 여러번 입지 않냐. 예전에는 자세히 봐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힘든 일을 한 거다. 내가 뭘 얼마나 알겠냐"라고 했다. 붐은 "저는 지인 쇼핑에 따라가는 걸 좋아한다. 리액션하는 게 좋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윤혜진은 구제시장에서 사온 옷을 입어보며 틈새 패션쇼도 선보였다. 윤혜진은 특이한 재킷에 "다들 이거 왜 샀냐고 했는데 그 다음에 GD가 입고 나왔다"라며 어개를 으쓱했다. 윤혜진은 "모두가 버리라고 했지만 얼마나 귀여워?"라고 난해한 디자인의 바지도 선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