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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스토킹·가스라이팅' 주장→국민청원까지...허무맹랑 해프닝에 '병원 먼저 가라'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 누리꾼이 가수 성시경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청원까지 게재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내 지인들이 병원에 안 보내고 동의하고 날 믿을까요? 1월부터 실명 SBS 고릴라도 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성시경이 지난해부터 자신을 스토킹하고,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면 성시경도 SNS에 비슷한 사진을 게재한다고 했다. 떡볶이 사진을 올리면 성시경이 3일 뒤 SNS에 떡볶이 사진을 업로드 하고, 한 식당에 방문하면 며칠 뒤 성시경도 그 근처 식당에 방문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한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특히 A씨는 현재 성시경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이라면서 지난해 여름 이후부터 MBC, KBS, SBS 등 다수의 라디오에 성시경 노래가 나오거나 자신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막장 드라마 같죠? 사실입니다. 가스라이팅이 무섭습니다. 운명인 것처럼 여기고 크리스마스 때 고백할 거처럼 라디오에서 말해서 고백도 거절하게 했고, 작사 기회 줄 거처럼 하고 회사 가려 하면 꿈을 이루라는 듯하고"라면서 "내가 눈치채기 전인 작년 봄이나 여름부터 이미 김태균, 신동엽, 백지영 등 여러 명이 알고 있었다"고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시경 측이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로 "진짜여서 그런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스라이팅 정신적 피해 처벌 강화, 인스타 실명제, 방송 직권남용법 규제(가수 성시경 중심으로 8개월 이상 방송3사 라디오로 집단가학, 가스라이팅 당함)"이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 꼭 병원가서 상담받아라"라는 등 A씨의 주장에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시경 측은 해당 내용을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며, A씨와 관련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