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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대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창수, 인천에 새 둥지 튼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수(36)가 인천에 새 둥지를 튼다.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9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김창수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인천은 군에 간 정동윤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김창수를 품에 안았다'고 귀띔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경기에서 5승5무8패(승점 20)를 기록하며 8위에 랭크돼 있다. 18경기에서 29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동윤과 문지환 등 수비 핵심 두 명이 상무에 입대했다. 인천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빈 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

인천의 레이더망에 잡힌 것은 김창수다. 김창수는 최근 광주FC와 계약이 만료됐다. 인천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합격점을 받으며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창수는 뛰어난 대인마크와 안정감 있는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험도 풍부하다.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창수는 K리그에서만 282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그는 대전, 부산, 전북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3년에는 일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해외 경험도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을 펼쳤다. 김창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09년 A대표팀에 데뷔했다. 2013년 EAFF 동아시안컵,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굵직한 무대에서 기량을 뽐냈다. 특히 2012년에는 와일드카드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한편, 인천은 7월14일 FC서울과의 순연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새 얼굴로 무장한 인천은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김창수 역시 현재 인천의 전지훈련지인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