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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곽동연X최예빈, '맛남의 광장' 新고정 멤버로 존재감↑ '요리로 서열 정하자'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곽동연과 최예빈이 곤드레를 주제로 요리 대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새 멤버인 최원영, 곽동연, 최예빈과 기존 멤버인 백종원, 양세형이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이날은 정선의 곤드레를 주제로 우리 농가 살리기에 나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때 웰빙 식재료로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정선의 곤드레였지만 이미 지난해 재고가 80t이나 쌓여 있어 걱정이 많다는 농민 고충을 공감했다. 농민은 "코로나19 사태로 인기가 주춤해졌다. 곤드레 축제도 있었지만 취소되고 말았다. 지금 팔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처리 불가능한 재고만 50톤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러한 곤드레 소식에 백종원, 양세형은 새 멤버 최예빈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고 곤드레 농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농민과 함께 곤드레 수확을 도왔다. 농가에 처음 방문한 최예빈은 손이 새카매질 정도로 곤드레를 캐며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첫 촬영이니만큼 곤드레에 대해 미리 공부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런 열정 때문일까. 농민들은 단번에 최예빈을 알아보며 남다른 '펜트하우스' 인기를 입증했다. 농민은 최예빈에 대해 "하은별 아니냐?"며 "성대모사를 잘 한다. 마두기 선생님"이라며 즉흥 성대모사를 선보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농가에서 돌아온 백종원은 본격적인 곤드레 연구를 위한 한 상 차림을 준비했다. 먼저 곤드레 국밥과 곤드레 나물 무침을 만들었고, 이에 새 멤버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옹기종기 모여 백종원 요리 직관했다. 이때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파를 볶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곽동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백종원의 보조 역할을 해냈다. 최원영은 백종원의 행동 하나하나에 폭풍 리액션을 한 것은 물론, 끊임없이 질문하며 요리에 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백종원의 팬이라고 밝힌 막내 최예빈은 시작부터 시종일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멤버들은 곤드레 국밥과 나물 무침으로 한 상 차려 맛있게 식사했고, 최예빈은 "밥 도둑이다"며 폭풍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백종원의 곤드레 요리가 끝난뒤 막내 라인의 불꽃 튀는 곤드레 요리 대결이 성사되기도 했다. 먼저 곽동연은 프로 자취러임을 증명하듯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요리인 '곤드레 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예빈은 레스토랑에서 판매할 듯한 SNS 감성의 브런치인 '곤드레그 베네딕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둘이 준비한 음식 중 더 완성도 높은 요리를 곤드레 체험 메뉴로 선정한다고 하자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곽동연은 "이걸로 서열 정리하시죠"라며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고 최예빈은 직접 공수해온 장비와 재료를 꺼내며 이른바 '장비빨'을 내세우기도 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은별을 연기한 최예빈이 극 중 역할과는 상반되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그 베네딕트에 곤드레를 넣은 '곤드레그 베네딕트'를 연구해온 최예빈은 곤드레그 베네딕트에 뿌릴 소스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가져온 미니 거품기로 자신감 있게 순조롭게 요리를 이어나가는 듯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수란 만들기에 실패하고 달걀탕을 만들어버린 것.

이에 당황한 최예빈은 급기야 백종원과 양세형에게 수란을 떠넘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예빈의 요청으로 열심히 수란을 만들던 백종원은 불현듯 "왜 우리가 요리하고 있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완성된 최예빈의 음식을 먹은 양세형은 "비주얼 대박이다. 맛도 있다"며 칭찬했다. 곽동연의 곤드레 전을 먹은 백종원은 "전과 곤드레랑 잘 어울린다. 식감도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 이렇게 치열했던 요리 대결이 끝나고, 곽동연이 준비한 곤드레 전이 체험 메뉴로 채택되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