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경기 시작을 10여분 앞두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파크에서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이날 정오쯤만 해도 광주 하늘은 맑았다. 하지만 2시를 넘어서면서 돌연 날이 어두워졌다. 먹구름이 챔피언스필드 위를 가득 메웠다.
오후내내 낮게 깔린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관중석 곳곳에 우산 꽃이 피었다.
그라운드가 젖기 시작하자 KIA 측은 소형 방수포를 꺼내 마운드를 덮은채 플레이볼을 기다리고 있다. 양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야외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