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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팀, 올림픽 평가전 낮 12시 땡볕서 치르는 이유는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땡볕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5일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이 오는 7월 2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평가전을 낮 12시 야외 경기로 치른다'고 전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라쿠텐전 뒤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각각 미야기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30도를 넘나드는 한낮에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는 이번 대회의 특성 때문.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는 낮 12시와 오후 7시에 치러진다. 7월 28일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에서 열리는 일본의 대회 첫 경기도 낮 12시에 열린다. 스포츠호치는 '7월 31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릴 예선라운드 2차전도 12시 경기'라며 '라쿠텐전을 통해 대회 전 생소한 여름철 야외 낮경기 경험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바 감독은 "2군에선 여름 낮 경기가 열리지만 1군 선수들은 수 년간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폭염 대책 등을 확실히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