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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다가와서 몰아 붙이니까' 막내 지키려 격노, 카바니의 항변(英 언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메이슨 그린우드(맨유)를 몰아 붙이니까…."

에딘손 카바니(맨유)가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렀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카바니였다. 그는 혼자 2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맨유는 이날 2대3으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8대5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은 또 있었다. 그는 후반 29분 그린우드가 상대 선수들과 대결 구도로 치닫자 사건을 주도적으로 해결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5일 '카바니가 그린우드를 보호했던 그 뒷얘기를 공개했다. 당시 카바니는 상대 선수들에 격노한 상태였다. 카바니의 행동은 맨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팀 동료 중 한 명을 보호하고 옹호할 필요가 있다고 믿을 때가 있다. 가끔은 경험 부족으로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S로마전에서 논쟁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계속 와서 그린우드를 몰아 붙였다. 나는 그린우드에게 그 사건에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 약간의 보호를 했다. 선수들이 진정하도록 분리하려고 노력했다. 선수 보호는 물론,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