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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홍대 이작가' 이규원 '구혜선 미술 작품? 말할 가치도 없다…솔비 미대 21학번 수준'(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홍대 이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원 미술 작가가 연예인 미술 작가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평했다.

이규원 작가는 지난 6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작품에 대해 비평했다.

특히 이 방송에서 이 작가는 구혜선의 미술 작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구혜선의 미술 작품)은 말할 가치도 없다. 구혜선이 자기가 방송에 나와서 예고를 갈려고 했는데 못갔고 어쩌고 이야기를 하고, 또 그 말 때문에 허언증 환자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쓰는 작가도 하고 있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바람은 그냥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 감독도 안했으면 좋겠다. 미술은 그냥 즐겨라"라며 "본인이 예술적 능력은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그냥 홍대 앞에 취미 미술학원 정도다. 백화점 문화센터 정도. 백화점 전시도 안되다"고 덧붙였다.솔비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작가는 "방송을 보니 2010년도 부터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배운 사람이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라며 "물감을 많이 쓰니까 굳이 말하자면 추상 표현주의를 하는 것 같고 최근 화제가 됐던 케이크 같은 작품을 보면 팝아트, 최근 프랑스에 갔다가 영감을 받아서 모네 비슷하게 그리면 그건 인상파를 따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는 "2020년까지는 솔비의 미술은 대략 중고등학생 수준이다. 미대에 가고 싶은 중고등학생 수준이다. 입시생 수준 정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제가 이거 하기 전에 미술 큐레이터 10명정도에게 물어봤다.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다"라면서도 "근데 제가 2020년까지라고 하지 않았나. 2021년 3월에 개인전 한 걸 봤다. 그런데 이제 작품이 전시를 해도 될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수준이 21학번 정도 된다. 홍대 미대는 아니고 그냥 미대 21학번 정도다"고 말했다.

하정우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예술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미술 작가로서 미술 작품만으로 판단을 했을 때, 미술작가로서 평가하는 건 조금 그렇다. 평가할 정도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말했다. 이어 "하정우씨도 솔직하게 알거다. 본인이 미술작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거다. 그냥 미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고, 그런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 하정우씨는 스스로도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이 작가는 연예인 미술 작가 중에서 유일하게 미술 작가로서 인정받는 작가는 조영남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나라 유명한 작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작품이 10억원 넘게 팔렸을 때보다 연예인 출신 작가가 한 작품을 1000만원에 팔았다고 하는 기사가 더 많이 나온다. 그런 언론플레이가 일반 작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며 씁쓸해 했다.

'홍대 이작가'라는 이름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영국 골드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국내 및 중국 상하이와 영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그룹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