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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보다 벨링엄', '산초 대신 그린우드'. 맨유의 '산초 깎아내리기'? 아니면 '고도의 영입전략'?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도르트문트의 무리한 요구에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맨유는 다각도로 도르트문트에 접촉했다. 하지만,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맨유는 당시 '산초의 몸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2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맨유의 예측은 맞아 떨어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목표를 얘기하면서 '산초 이적, 할란드 잔류'로 설정했다.

산초의 이적료로 87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에 책정했다.

맨유는 다각도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맨유는 현지 언론에 '산초보다는 주드 벨링엄이 더 매력적 선수'라고 언급했고, 산초 영입에 대해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책정하고 있다'고 했다.

산초를 좀 더 현실적 금액으로 영입하기 위한 '밑밥'을 깔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11일(한국시각) '맨유가 더 이상 제이든 산초의 영입에 주력하지 않는다. 국가대표 팀동료이자 맨유의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산초와 맨유, 그리고 도르트문트의 삼각관계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과연 결론은 어떻게 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