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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레코드]정훈-마차도 백투백 아치, 올시즌 롯데 1호…통산 1052번째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넘어간 듯 했던 승부의 추가 다시 흔들렸다. 공 2개 만에 2개의 홈런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전에서 3-6으로 뒤진 6회초, 정훈과 마차도의 백투백(2타자 연속) 홈런이 터지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3-2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차도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피렐라의 3타점 싹쓸이 2루타까지 얻어맞으며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시작과 동시에 삼성의 2번째 투수 양창섭의 초구를 정훈과 마차도가 잇따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정훈과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은 올시즌 롯데로선 처음, KBO리그에서는 5번째다. KBO 통산으로는 1052호다.

롯데는 다음 타자 김준태가 안타로 출루했고, 안치홍이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