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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풀타임에도… 보르도, 낭트 원정서 0대3 완패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의조가 풀타임을 뛰었으나 보르도의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장 루이 가세 감독이 이끄는 보르도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보르도는 직전 스타드 렌과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황의조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1대0으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승리 분위기를 잇지 못한 채 낭트 원정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보르도는 11승6무19패(승점 39)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11골-3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세쿠 마라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전반 19분 낭트의 칼리파 쿨리발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뤼도비크 블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쿨리발리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황의조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에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앞에 있던 유수프 사발리에게 떨어졌지만 사발리의 왼발 슛이 빗맞아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보르도는 후반 6분 로리스 베니토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임란 루자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보르도는 후반 13분부터 네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변화를 줬다. 황의조는 최전방 원톱으로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후반 25분 랜달 콜로 무아니에게 쐐기 득점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