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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승무원 출신 中 통역사 때문에 이혼?…당사자는 ‘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그의 아내 멀린다(56)의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를 두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파경의 원인이 중국인 통역사 때문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 폭스뉴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서 빌과 멀린다가 함께 설립하고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일한 적 있는 중국어 통역·번역가 셸리 왕(36) 때문에 이혼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루머의 대상이 된 셸리 왕은 미국에서 전문 통역·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시애틀의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예일대·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도 통역사로 일하고 있다.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에서는 2015년 9월부터 통역사로 근무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고 한다.

불륜 루머가 가라앉지 않자 셸리 왕은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소문이 저절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미친 듯이 확산할 줄 몰랐다"며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인데, 왜 내가 근거 없는 소문에 시간을 낭비하겠느냐"고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빌 게이츠는 3일 자신의 SNS에 자신과 아내 명의의 입장문을 올리고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우리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27년간 결혼생활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공개되지 않았고, 현지 법원에 제출한 이혼 신청서에는 "부부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