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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팔고, 할란드는 지키고', 도르트문트의 협상 전략 실행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과연 도르트문트의 이 전략이 실현될까.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이적, 할란드의 잔류'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행동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이미 독일 유력지 빌트지에 보도된 내용이다. '산초는 팔고, 할란드는 잔류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를 내렸다. 당초 1억 파운드(약 1558억원)에서 87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로 금액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많은 금액이지만, 도르트문트의 이전 강경했던 이적료 협상에 비하면 대폭 완화됐다.

산초의 시장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맨유는 산초의 이적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단, 최종 협상에서 결렬됐다. 당시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가 1억2000만 파운드였다.

BBC 분석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재정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적료로 재정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

산초의 이적이 대안이다.

단, 명문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얼링 할란드는 일단 잔류시킨다는 목표다. 할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날두 시대'를 잇는 차세대 특급 스트라이커로 손꼽히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할란드의 경우, 지금 당장 이적시키는 것보다 데리고 있으면 몸값이 더욱 많이 오를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