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1993년생 여자 친구인 김씨 앞으로 아파트를 명의 이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아파트에서 두 사람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졌다.
23일 '여성조선'은 박수홍이 실거주하고 있는 김씨 명의의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의 목격담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파트 몇몇 주민들은 박수홍 연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이 아파트에 살았던 A씨는 "재작년에도 박수홍 씨가 아침 일찍 여성분이랑 다니는 걸 몇 번 봤다. '총각이니 연애하나 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사진 속 여자랑 내가 본 여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확신 못한다. 단지 안에서 봤을 땐 화장기가 없는 얼굴이라서 사진이랑 느낌이 좀 다르다"고 떠올렸다.
또 주민 B씨는 "작년에 봤다. 키가 크고 머리가 긴 여자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박수홍이랑) 같이 있는 것도 보고, 지하주차장에서도 보고. (이 아파트에) 아예 사는 것 같진 않고 몇 번 오고 가는 것 같았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지 못 봤다"고 말했다.
주민 C씨는 단지 쓰레기장에서도 보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보고, 지하철에서도 봤다. 되게 자주 봤다. 볼 때 마다 둘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박수홍은 해당 아파트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지난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분이 주병진 선배"라며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물론 더 높은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지만 나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을 보면 아파트를 매매한 후에도 실거주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4일 '스타뉴스'는 박수홍 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의 말을 빌려 "형제의 갈등은 회계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 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박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인 김씨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모자가 각각 5%, 95%의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8월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35평 규모이고 매매가는 12억5,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