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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하늘 '친동생 이현배 죽음, 김창열 때문' 폭로(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가 사망한 원인이 김창열에게 있다고 폭로했다.

이하늘은 19일 SNS 라이브를 통해 "이현배가 사망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는 돈을 모아 제주도 땅을 사기로 했다. 당시 정재용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이하늘이 정재용의 몫까지 돈을 냈고, 정재용은 이자만 내도록 했다.

이후 김창열은 게스트 하우스를 짓자고 제안했다. 경제적 부담을 느낀 정재용은 손을 뗐고, 이현배가 인천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정재용이 지분을 인수, 제주도로 넘어왔다. 이현배는 시공비를 아끼고자 직접 공사에 참여하며 중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일이 벌어졌다. 김창열이 공사비가 8000만원 예산을 초과해 1억2000만원이 됐다며 발을 뺐다. 이 때문에 공사대금을 납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게스트하우스 사업은 무산됐다. 빚은 이하늘과 이현배에게 돌아갔다. 결국 이현배는 제주도 공사하던 집 근처에 1년치 월세를 한번에 내고 살게 됐다.

이현배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럼에도 이하늘에게는 함구했다.

이하늘은 "돈이 없어 MRI도 찍지 못했다. 사고 후 검사를 제대로 못해 살던 집에서 객사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200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3인조 힙합 그룹 45RPM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이하늘과 형의 전처인 박유선씨가 함께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으나,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유족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고,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배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뒤 김창열은 SNS에 이현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고 추모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X새끼야"라고 댓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