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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상상연애 DM. 배설당한 기분…악플러 고소→벌 받고 있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악플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성시경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2021년4월10일 인스타라방'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하나둘씩 잡혀서 형을 받고 있다. 처음 잡힌 사람이 반성문을 쓰고 '어떻게 안되겠냐'고 했다. 그래서 잠깐 생각하다가 어떻게 안 되는 걸로 결정했다. 그렇게 되면 다 만나봐야하고 다 개인 사정이 있다고 할텐데"라며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게 뭐냐. 나쁜 짓하고 남 괴롭히면 벌 받아야한다. 벌 받고 깜짝 놀랐으면 좋겠다. 외국 회사 쪽은 되게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꼭 잡아낼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메세지)를 확인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성시경은 "DM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이 정도야?'라고 하실 거다. 저랑 상상연애를 하시는 분도 꽤 있다. 보면 속상하다. 배설당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불쾌하기도 하고"라고 털어놨다. 불편한 DM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메시지도 있다고. 그는 "외국분이 제 노래로 힐링 받는다고 하더라"고 뿌듯해했다.

그런가하면 10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시경은 최근 자신의 SNS에 5월에 나올 앨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새 앨범 준비가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힘들었던 건 없다. 내가 선택한 노래를 부르는 건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다. 다만 내가 너무 감이 없다. 예전에는 차트에 있는 노래를 다 이해하고 '이런 노랠 좋아해 주겠지' 했는데 이제는 그냥 아예 바깥사람 같은 기분이 든다. 걱정반 기대반이다"며 "내 앨범과 사랑에 빠져 있다. 그게 제일 걱정이다. 누굴 좋아하면 상처가 크지 않냐. 내 앨범이 잘 안 되면 상처받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댄스곡이 타이틀이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대단히 파괴력이 있거나 SM엔터테인먼트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니고 안무가 있는 곡을 난생 처음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나올지 너무 걱정도 되고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해서 그걸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새 앨범에 대한 정보를 살짝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앨범은 5월 20일쯤에 낼 거다. 댄스곡을 동방신기 댄스로 기대하지 마라. 타이틀곡을 정해 달라. 앨범을 얼마나 찍어야 될지 모르겠으니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꼭 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