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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결혼 늦게 해 누나들이 답답해했다' ('골목식당')[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늦은 결혼으로 받았던 구박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구로구 오류동 골목 이야기가 그려졌다.

감자옹심이집 사장님은 감자를 직접 갈아 반죽을 한다고. 사장님은 "생감자를 쓰는 게 특징이다. 감자를 깎고 물에 놔뒀다가 다시 갈아 쓴다"며 "이게 손이 진짜 많이 간다. 그런 데에서 시간 여유가 부족한 편"이라고 토로했다. 사장님은 칼국수면도 손으로 직접 뽑았다. 백종원은 "자기가 일을 번다. 저건 말이 안 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골목식당들과 달리 감자옹심이집에는 손님들이 가득 했다. 보리밥, 감자옹심이도 호평 일색이었다. 하지만 그 인기에도 적자라며 "손님 많으면 당연히 돈을 많이 멀고 매출이 올라야 정상인데 테이블이 몇 개 안 돼서 몇 번을 돌아야 한다"며 "사실 뭐 1년 가까이는 가져간 건 없다. 유지만 하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일을 도와주는 누나도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상황.

이에 백종원이 가게로 향했다. 옹심이와 수제비를 시키고 백종원은 누나와 대화를 나눴다 백종원은 "동생분 도와주는 거 안 힘드냐"고 물었고 누나는 "힘들 때 안 나온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결혼하셨냐. 애들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누나는 "애들 크다. 큰 애가 31살"이라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결혼을 일찍 했다는 누나를 보며 "우리 애는 8살인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 결혼 안 하니까 답답하죠?"라고 물으며 "우리 누나들도 나 결혼 안 했을 때 답답해했다"고 떠올렸다.

누나는 돈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주는데 알바비 받으면 동생이 가져갈 게 없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 백종원은 "동생이 결혼 안 한다고 하냐"고 물었고 누나는 "여자친구 있다더라. 돈 많이 벌면 결혼 한다더라"라고 답해 동생을 당황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