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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드레스+부케+왕반지까지 결혼식 공개…'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소현이 드레스와 부케를 들고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14일 박소현이 진행을 맡고 있는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랑 라,디오 ♥ 신부 박,소현 오늘의 꽃다운 신부, 우리 디제이 #박소현 #결혼식 시작했어요 축하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DJ 박소현이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박소현은 부케는 물론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 풍선까지 들고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알고보니 이는 20주년을 맞은 SBS파워FM(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DJ 박소현이 라디오와 결혼하는 컨셉의 특집 '라디오랑 결혼했어요'를 방송한 것.

네티즌들은 "빨리 결혼을 하셔야 할텐데", "신부 정말 예쁘다", "가상이지만 축하해요" 등의 축하 인사를 건냈다.

20년간 DJ 자리를 지켜온 박소현은 "20년까지는 상상해보지 않아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청취자분들 덕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겐 정말 라디오가 남자친구나 남편 대신이었던 것 같다. 10년 정도 사귀고 결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내 20대, 30대, 40대를 같이 해주고 매일 소통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오래오래 라디오를 들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