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와의 원정 2차전에서 반전 승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해외파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
벨 감독은 지소연(첼시 위민)-최유리(현대제철)-이금민(브라이턴 위민)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조소현(토트넘 위민)-이영주-장슬기-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이 2선에 포진하고 심서연(스포츠토토)-홍혜지-임선주(이상 현대제철)가 스리백으로 나선다. '맏언니'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8일 고양에서 펼쳐진 홈 1차전에서 중국에 1대2로 석패한 한국은 다득점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1-2차전 합산 스코어-원정 득점 스코어(X2)-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티켓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중국 원정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원정 득점을 2배로 쳐주는 규정에 따라 1골 차로 이기더라도 3골 이상 넣어야 하고(3대2승), 2대1로 승리할 경우 연장 혈투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