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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때리고 물건처럼 대해'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설상가상' 학폭 의혹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람을 물건처럼 대한다", "남자를 조종한다."

서예지를 폭로하는 내용에 빠지지 않는 문장이다. 원하는 게 있다면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자신의 손에 꼭 들어와야 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드는 모습은 마치 서예지의 대표작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초반의 고문영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엔 명백한 피해자가 남아있다. 안하무인을 넘어선 역대급 민폐에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까지 다시 입을 열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가 학폭 가해자임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서예지는 지난 2월에도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글이 올라온 바 있으나 이 네티즌이 공개한 서예지의 졸업사진이 서예지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의혹이 수그러졌다. 진위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 이후 "서예지 학폭 터질 수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OOO도 애기 엄마"라며 "같이 데리고 다니던 여자애들 툭하면 맘에 안 들면 진짜 진심으로 때리고 전부 지 물건인 것처럼 대한다"고 폭로했다.

졸업사진에 대해서는 "성형 논란에 대해서 중3 겨울 방학 끝나고 졸업식날 이미 쌍수하고 왔다. 그 후 고등학교 들어가서 교정하고 착한 이미지 변신하려 놀던 애들이랑도 손절하고 착한 척 조용히 잘 지내나 했다"며 "학폭이 안 터진 이유는 아기 엄마들이라 쉽게 나설 수 없었을 거다. 나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을 알고 사는 듯"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시대 윤아를 언급하며 "서예지는 구일진이니까 서예지 얘기 분명 들어 봤을 거다. 서예지가 어떤 애인지"라고 덧붙였다.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은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으로 번졌고, 더 나아가 3년 전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무례한 태도 논란으로 번졌다. 김정현은 상대역 서현이 사진 촬영을 위해 팔짱을 끼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당시엔 김정현이 시한부 역에 과몰입해 섭식장애 및 수면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2일 배후에 서예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김정현의 여자친구였던 서예지는 서현과의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아예 빼라고 지시했고 다른 여성 스태프와의 대화도 못하게 했다. 이에 김정현은 드라마 현장에서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하고 서현과 몸이 닿는 것조차 거부하는 기행을 벌였다.

이에 서예지를 향한 과거 발언들도 주목됐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예지는 현장에서 본인이 주목 받아야 하는 스타일, 그러니까 본인이 여왕이 돼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서예지가 '남자를 좌지우지하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이 영상은 뒤늦게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서예지도 역대급 민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의혹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던 서예지는 이날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는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2일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서예지는 언론 시사회 참석을 앞두고 김정현 관련 질문을 차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관련 질문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의 답이 오자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해줘', '무법 변호사','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대세 반열에 오른 서예지가 초유의 논란에도 계속 침묵을 유지할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