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한민홍 대표 '韓최초 자율주행 기술 개발..세계 주목'('유퀴즈')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퀴즈'가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시간의 마술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자율주행업체의 대표인 한민홍이 출연했다.

30년 전, 전 세계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을 시연한 한민홍 대표는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을 운영 중이었다. 한민홍 대표는 서울대부터 포항공대, 고려대 교수 퇴임 후 '고대 공대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운전할 때 시각을 이용해 핸들을 움직이지 않냐. 그걸 사람이 하는 대신에 컴퓨터에 맡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는 비자동화부터 완전 자동화까지 5단계가 있었다. 한민홍 대표는 "현재 시판되는 자동차는 2단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92년 고대 운동장에서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시범을 보인 것에 대해 "기자들이 많이 왔고, 학생들도 함께 뛰어다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때 아무도 반응이 없었는데 프랑스 정부기관이 계약하자고 했다. 프랑스 초기 자율주행차의 기술은 한국이 제공한 거다. 벤츠에서 연구원을 보냈는데 독일에서도 놀랐던 수준이었다. 폭스바겐은 MOU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국내 기술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갖고 있던 것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한민홍 대표는 "내비게이션이 우리나라가 처음은 아니지만, GPS를 만든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그걸 대우 자동차가 모터쇼에서 출품했고 차를 공짜로 받았다"고 했다. 드론 역시 국내 1호 제품을 한민홍 대표가 만들었다고.

현재 한민홍 대표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닌다며 9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부착된, 직접 개조한 차를 잠시 보여줬다. 그는 "그동안 30년이 지났지만, 허송세월은 아니다"며 "우리가 나라는 작지만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앞서서 해외의 기술을 얻어오기보다 제가 끝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