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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파스타, 체중증량 할때 먹는 음식'…김동현, 용인대 선배 사장님 위한 응원('골목식당')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파이터 김동현과 배우 김강현이 길동 골목에 떴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31번째 골목 서울 강동구 길동 골목 네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파스타집 사장님은 최종점검을 앞두고 아이가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게에 출근하지 못하는 예기차 못한 상황. 하지만 다행히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장님은 뒤늦게 가게에 출연해 장사 준비에 나섰다.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가게를 찾아 아이의 상태를 물었고 아이가 31개월이라는 말에 "그때는 다 그럴 때다. 괜찮다"라며 사장님을 안심시켰다.

이탈리아 출신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파스타 기본기를 전수 받은 사장님은 49가지나 됐던 이전 메뉴를 정리해 알리올리오, 포모도로, 차돌크림파스타를 선보였다. 세가지 음식을 모두 맛본 백종원은 "알리올리오에 들어간 파질페스토는 빼는게 좋을 것 같다." "크림파스타에 꼭 차돌을 넣어야 하나. 고기 냄새도 너무 나고 원가 측면에서도 비싸질 거다. 차돌 대신 베이컨을 넣어봐라"고 조언했다.

파스타집에 파이터 김동현이 출연했다. 김동현은 파스타집 사장님과 마찬가지로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방송을 봤다. 사장님을 보고 혹시나 아는 선배님일까 봤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런 느낌의 선배가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체중 증량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파스타라면서 "고열량에 탄수화물을 빠르게 섭취할 수 있는게 파스타다. 그런데 단백질이 부족하다. 그래서 준비했다"라며 닭가슴살을 꺼냈다. 김동현은 김성주와 사장님의 파스타를 맛보고 '머리를 만지면 100점, 코를 만지면 보통, 턱을 만지면 별'로라고 싸인을 정했다. 김동현은 파스타를 맛 보자마자 이마를 터치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동현은 사장님에게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나중에 꼭 난리나는 가게가 될거라고 확신한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사장님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를 보면 포기할 수가 없다. 나는 아빠니까. 힘들어도 버텨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닭갈비집의 마지막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닭갈비 집에는 벽에 싸인이 걸려있었던 배우 김강현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상황실에서 집까지 5분거리에 살고 있는 완벽한 길동 주민이었다. 백종원은 "원래 맛이 없으면 사인을 안 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닭갈비집에 걸려있던 싸인에 대해 언급하자 김강현은 "닭갈비집 말고 파스타집에도 가서 돈가스도 먹어 봤는데 다시는 안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짜장닭갈비를 맛본 김강현은 "진짜 독특하다. 다른 데서 전혀 안 먹어본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짜장이 매력적이다"고 칭찬했다. 일반양념과 짜장양념을 8:2로 넣은 닭갈비는 백종원의 우려대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5:5로 비율을 수정한 닭갈비는 반응이 뜨거웠다. 김강현은 "아까 8대2 때는 짜장이 들어 간 줄도 몰랐다. 아까랑 맛이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결국 8:2 닭갈비와 5:5 닭갈비를 고민하던 사장님은 5:5닭갈비를 최종 메뉴로 택하게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