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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발렌시아 주인 바뀌나, 말레이 조호르 왕자 '나는 발렌시아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발렌시아 구단의 구단주가 바뀔 것 같다. 현 구단주 싱가포르 부호 피터림은 구단을 팔 의사가 있다고 한다. 피터림의 절친 말레이시아 조호르 왕국의 왕자 툰쿠 이스마일 이브니 술탄 이브라힘(36)이 발렌시아 구단을 살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2일 보도했다. 조호르의 왕자는 자신의 SNS에서 왜 발렌시아 구단을 사려고 하는 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왕자다. 사업가가 아니다. 돈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안 된다. 난 영광과 역사를 원한다. 나의 축구 사랑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이미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클럽 조호바루 다룰 탁짐을 만들었다. 지난 8년 동안 16번 우승했다. 우리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고 밝혔다.

또 조호르 왕자는 발렌시아 구단의 역사를 존중할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왕국을 확장할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 "나는 발렌시아 구단의 로고와 전통을 바꿀 사람이 아니다. 성공과 역사를 원한다. 지금 발렌시아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축구를 아는 사람이다. 또 성공에 목말라 있고, 열정적이며 발렌시아가 얼마나 큰 클럽인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부진하다. 26경기를 치른 2일 현재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알라베스(승점 22)와 승점차는 5점 밖에 나지 않는다.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은 수 차례 발렌시아 구단을 떠나려고 했지만 계속 잔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의 미래가 바꿀 수 있는 구단주가 변경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놓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