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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제레미 린의 '코로나 인종차별'에 강력 지지를 보냈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제레미 린의 발언에 대해 강력 지지를 했다.

CBS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이 제레미 린의 말에 박수를 보내며, NBA가 어떻게 판정하는 지 보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커 감독은 '제레미 린의 발언을 SNS를 통해 접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전직 대통령(도널드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 문제를) 그저 중국이라고 한다. 충격적이다. 제레미 린의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최근 제레미 린은 NBA 하부리그 G리그에서 뛰면서 겪은 인종 차별을 얘기했다. 그는 '9년 동안 NBA에서 뛰었지만, 누군가가 나를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언급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G리그 경기 도중 그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언급했고, 이 사실을 린은 지속적 인종 차별의 예로 들었다.

G리그는 즉각 제레미 린의 발언을 토대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린은 '이 시대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인종차별을 겪지 않는다는 말에 지쳤다. 모든 사람에 대해 반 인종주의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하나의 사건을 에를 들어 특정 희생자를 지목하는 게 아니라, 린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미국에 만연해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인종차별에 경종을 불러주는 것을 의도하는 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와 차별이 2500건 이상 급증했다.

린은 2010년 골든스테이트에서 NBA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뉴욕 닉스에서 선풍적 돌풍을 일으켰다. 뉴욕의 7연승을 이끌면서 평균 24.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 린세너티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