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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도우미' 손흥민, 번리전 평점 8.6점...'완벽 부활' 베일 최고점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리그 7호, 8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베일의 멀티골, 케인의 추가골, 모우라의 쐐기골에 힙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번리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케인, 베일과 발을 맞추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68초만에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했다.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가운데 있던 베일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베일이 오른발을 뻗어 공의 진행 방향을 바꿔 놓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토트넘 진영 왼쪽에서부터 상대 아크정면까지 몰고 간 다음 반대편에서 공격에 가담한 베일에게 연결했다. 베일이 반대편 골대를 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후반 들어 손흥민과 베일의 호흡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10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경기장 중앙쪽으로 몰고 간 다음 반대편의 베일에게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연결했다. 베일이 지체없이 왼발로 감아차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케인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케인이 마무리하지 못하며 아쉽게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7호, 8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모든 대회 통틀어 1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커리어하이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베일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6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넣은 케인이 8.8점 쐐기골을 터뜨린 모우라가 8.5점을 받았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