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손해 본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손해사정사' 코너에서는 방송인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주식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며 "돈 관리를 제대로만 했으면 빌딩 하나 가졌을 거다"며 운을 뗐다.
조영구가 주식으로 손해 본 액수가 16억 5천 정도라고. 그는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은 8억, 투자해서 못 받은 건 10억 정도다. 합하면 35억 정도"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영구는 "아파트 두 채를 분양받아 전세금 6억이 생겼다. 그 돈으로 주식을 했다"며 "지인이 2천만 원만 넣으라고 해서 보름만에 1천만 원을 벌었다. '돈을 이렇게 쉽게 벌 수 있구나' 싶었다"며 주식에 빠진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친구에게 200만 원을 주고 주식 정보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4억 정도를 날렸다"며 "본전 찾으려고 계속 주식을 했고, 결국 생활이 어려워져 아파트 두 채를 다 팔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