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무리뉴 감독이 1골 2도움을 터뜨리며 부활의 청신호를 밝힌 델레 알리의 활약에 기뻐했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8-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에게 주말 리그 경기에 앞서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델레 알리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의 골문을 계속 공략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들어 계속 공세를 이어나갔다. 결국 후반 5분 알리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더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라멜라와 베르바인 대신 베일과 모우라를 투입했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29분 베일이 쐐기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라비니어, 스칼렛 나일 존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고 후반 38분 비니시우스가 한 골 더 넣으며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원했던 방식으로 이 경기를 승리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4골 모두 아름다웠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의 활약에 대해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그는 부상이 있었고 잔류 혹은 이적에 관해 많은 말들이 있었다. 이적 시장은 끝났고 부상에서 회복해 동기부여를 가지고 훈련 했다. 그는 매우 잘 해주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알리의 득점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어시스트와 팀을 위해 열심히 한 것이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경기력이 지속되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