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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사촌 누나 '강아지(로지) 자진해서 입양…박은석도 반성' [전문]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촌 누나가 나서서 박은석이 키우던 반려견의 근황을 전했다.

자신을 박은석의 사촌 누나라고 밝힌 A씨는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에서 언급됐던 박은석 배우 사촌 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 엄마"라며 글을 올렸다.

A씨는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 내 한글 남기고 간다. 제가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였다.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 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며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도 태어났고 둘이 너무 잘 지내는 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지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A씨는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B씨가 박은석의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일부 팬들도 박은석이 과거 SNS를 통해 공개한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고슴도치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은석은 팬카페를 통해 "저희 아이들 잘 크고 있다"며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은석은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석 사촌누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석의 사촌 누나입니다

안녕하세요 '나혼자산다' 에서 언급됐던 박은석배우 사촌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엄마입니다.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내어 한글 남기고 가요.

제가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로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도 태어났고 둘이 너무 잘 지내는 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로지의 소식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몇 가지 첨부해드립니다.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번 로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