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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김유민, 이혼 2년만의 전쟁 같은 재회…최고기·유깻잎 재결합 불발('우이혼')[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세혁과 김유민이 새 커플로 합류한 가운데, 최고기와 유깻잎의 재결합이 불발됐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네 커플에 이어 아이돌 출신의 2030 젊은 이혼 부부 박세혁-김유민이 합세, 더욱 리얼한 이혼 부부의 인생사를 선보였다.

이날 '5호 커플' 박세혁과 김유민이 판타지가 전혀 없는 이혼 부부의 적나라한 전쟁을 보였다.

만남의 장소에 도착한 김유민은 도착하자마자 아이 숟가락을 보고 "애 키우냐. 새살림 차렸나봐"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김유민은 "배고프다. 준비 안 해놨냐. 왜 쳐다보냐"라며 아무말 대잔치를 보였고, 박세혁은 "척 하면 척이다. 다 준비해 놨다"라고 웃었다.

김유민은 "닭발 먹고 싶다"라고 말했고, 박세혁은 "냉동이지만 닭발을 준비했다"라며 김유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 냉동식품을 준비한 모습을 보고 김유민은 "적어도 난 오빠 냉동식품은 안 먹였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세혁은 김유민에게 "너 키가 좀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유민은 "오빠를 배려해서 좀 숙이고 다닌 거다"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혁은 "예고 봤어?"라고 말문을 열었고, 김유민은 "처음 듣는 얘기가 있었어"라는 대답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유민은 "내가 재수없다는 표현은 했었다. 근데 오빠가 내가 어떻게 좋아하게 된건 지는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박세혁은 두 사람이 만난날부터 첫 데이트까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서 김유민을 화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박세혁이 준비한 닭발을 먹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세혁은 "민혁이 많이 울었는데 이제 괜찮냐"라며 아들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를 꺼냈고, 김유민은 "힘이 좀 세져서 힘들다. 안으면 커져서 좀 힘들다"라고 육아고충을 꺼냈다.

김유민은 "민혁이 생일날 왜 연락을 안했냐"라고 물었고, 박세혁은 "알고는 있었는데 네가 안 좋아할 것 같았다"라며 이야기했다. 김유민은 아들 생일에 연락조차 없던 것에 대해 섭섭해 했다.

김유민은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오빠가 그런 반응을 보여서 좀 그렇다. 내가 이런 거 물어볼 것 몰랐냐. 난 이해가 안 되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김유민은 "우리 산후조리원에서 일주일만에 나와서 친정에서 하기로 했잖아. 한 달이 최소다. 그게 지나도 몸이 나아 지는 게 아니다. 친정에 있을 때 산후조리를 못하고 있지 않았냐. 오빠가 내 몸조리를 도와준 게 없었다. 그때 우리 엄청 싸웠던 거 알지. 오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산후조리에 대해서는 신경 써야할 때인걸 안다. 내가 힘들었던 것 얘기하면 넌 '알아' 딱 그 말을 한다"라고 서로 각자의 입장을 꺼냈다.

김유민은 "우리가 준비가 안 된 결혼을 했었다. 그래도 산후조리를 했을 때만이라도 오빠가 날 이해해줬어야 한다. 또 오빠 우리집에서 산게 2주가 안 된다. 오빠가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신혼집에서 왔다갔다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박세혁은 "무슨 소리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세혁은 "서로 상처받은 부분도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냐. 그것도 사람의 기준이긴하다. 이걸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냐. 뭔가 뺏긴 기분이다. 모든 게 그런 느낌이었다. 멀어졌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연락을 하기도 그랬다"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유민은 "우리 별거 중에 용기를 내서 식사를 하고 신혼집에 갔을 때 기억나냐. 오빠는 또 엄마 얘기만 했던 거 아냐"라고 물었고, 박세혁은 "우리 둘이 결혼을 했으면 양부모님들 간섭 안 받고 우리끼리 살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혼자하고 했는데 넌 집에서 안 나왔잖아"라고 서로 섭섭했던 걸 이야기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해주시는 걸 보고 내가 해야 하는 건데 라고 생각했다. 제가 설 자리를 잃는 기분이었다. 민혁이가 너무 울었었다. 근데 장모님이 화를 내셨었다. '아이를 못 달래면 어쩌자는 거냐'라고 하셨는데 달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저렇게까지 하셔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무섭고 화도 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세혁은 "살면서 또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혁은 "별거 중에 서로 만나서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도 장모님이 전화를 걸어서 누구를 만나는지 이야기 하셨다. 또 영상통화까지 하시면서 의심을 했었다. 걸국 걸렸는데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결국 부모님 뒤에 숨는 게 보였다. 그래서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최고기가 눈물의 재결합 고백 후 전(前) 처가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깊은 고민을 거듭하며 재결합 의지를 밝힌 최고기와 쉽지 않은 이혼이었기에 재결합에 신중함을 드러낸 유깻잎은 각기 다른 재결합 의사를 밝혔던 상황. 결국 두 사람은 딸 솔잎이의 좋은 아빠, 엄마로만 남기로 관계를 정리했고, 바로 다음 날 최고기는 다시 한 번 전 처가댁을 방문했다.

최고기는 전 장모님에게 인사를 건냈지만 싸늘한 반응을 보이셨다. 하지만 직접 차를 내려 대접했다.

최고기는 유깻잎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제일 예뻤다"라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장모님은 최고기에게 "왜 정희랑 재혼을 하려고 하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최고기는 "제가 고칠 것도 있고 바로 잡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전 장모님은 "절대 바로 안 잡힌다. 정희가 안 한다고 했으면 접는게 맞는 거 아니냐. 자내도 생각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해 분위기가 냉낼해졌다.

장모님은 "정희가 확고 하지 않냐. 나도 정희가 확고한 게 대견하더라. 네가 노력한다는데 잘 될까"라고 물었다. 최고기는 "다른 쪽으로도 노력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장모님은 "내가 살라면 오래 살았는데 제자리로 돌아가는 게 별로 없더라"라며 "너희는 피는 꽃인데 잘 정리를 하고 각자 잘 살아야지 않겠냐"라고 충고했다.

장모님은 "난 마음을 놓으니까 시원섭섭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깻잎은 "다음부터 엄마가 차 준다고하면 거절해라"라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최고기는 "어머니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지만 전 장모님은 뭔가 아쉬운 듯이 최고기를 쳐다봤다.

혼자 서울로 돌아가는 최고기는 혼자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유선은 이하늘의 집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이하늘은 "뭐 좀 도와줄까"라고 이야기하며 미소를 보였다.

박유선은 "오빠 집에 생선 굽는 팬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하늘은 "이사를 하면서 버렸다. 수명을 다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MC들은 "같이 썼던 물건이라서 저렇게 이야기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하늘은 "이 노래를 들으면 네가 생각난다. 네가 이 노래 가사를 가르쳐 줬는데 심쿵했다"라며 노래를 들으며 뭔가를 떠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너무 자연스러운 부부처럼 일을 분담해 아침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박유선은 "또 아직도 먹고 자는 거냐. 그게 악순환이다"라고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하늘은 "우리도 악순환일까"라고 물었다.

박유선은 "악순환일 될 수도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늘은 갑자기 "나 큰일 났다"라고 입을 열었고, "앨범에 가사 써놓은 게 이별 얘기가 많은데 좋은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담아 놨을 때 쓴 거냐"라고 물었고, 이하늘은 "한참 힐들 때 쓴 거다. 대부분 가사 내용이 좀 센데 괜찮겠냐"라고 물었다.

이때 이하늘의 신곡 노래가 등장했다. MC들은 너무 센 가사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유선도 "들어보고 얘기할게 근데 남이 되서 좀 서운 할 수는 있겠다. 난 오빠가 이혼 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우리의 관계가 이정도 있어서 변한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하늘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서 모르는 거다. 옛날에도 보면 여덟 가지가 좋은데 한 두가지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너무 커서 헤어지잖아. 우리도 그랬고, 지금 안 좋은 것보다 좋은게 더 많다. 근데 만약에 우리가 같이 있게 되면 옛날에 있었던 문제들 성격이 그대로 나올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박유선은 "나도 그럴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하늘은 "오빠가 너무 늙었다. 현실적으로 나이차이가 나잖아"라며 51살이 된 이하늘과 34살이 된 박유선의 사이를 언급했다.

이하늘은 "우리 그냥 좋은 오빠 동생으로"라고 말을 했다. MC 신동엽은 "30대인 유선씨를 배려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드라이브를 하며 박유선이 이하늘의 동네로 15일 후에 이사를 오는 사실이 공개됐다.

또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뭘 버려야 할 지 모르겠다. 도와줘"라며 아내의 짐들이 남아있는 걸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짐을 정리하다가 추억의 물건들이 하나 씩나오자 "이사 오면 챙겨갈게"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팬들이 결혼할 때 축하 메시지를 전했던 것을 보며 "이렇게 축하를 해줬었는데 미안하다"라며 숙연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하늘은 "우리 옛날에 분리수거하러 갔다가 다른 집 결혼 사진 있는 거보지 않았냐. 근데 남 얘기가 아니더라"라고 말했고, 김새롬 역시 "어떤 기분이지 알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두 사람은 돌아가신 이하늘 할머니의 생일 파티 영상을 찾아냈던 것. "아, 오늘 찾은 것 중에 제일 세다. 우리 할머니가 너를 가장 많이 아꼈었다"라며 이하늘은 엄마 같은 존재였던 할머니를 회상,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을 위로해 주던 박유선 역시 "우리 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실 때, 오빠가 직접 안고 집에 모셔다드리며 챙겨준 거 너무 고마웠어"라고 이하늘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이하늘은 "두 분 할머니께 너무 죄송하다. 근데 이 이야기를 왜하고 있는 거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오자 이하늘은 쿨한 척하며 박유선의 캐리어를 밀었고, 같이 키웠던 반려견에게 뽀뽀를 하며 헤어졌다. 이하늘은 "오빠 보고싶다고 울지 마라"라며 쿨한 척했다.

또 이날 이영하는 본인에 집에 도착한 선우은숙과 집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직접 요리를 만들어준 후 "우리 집에 왔으니까 샴페인을 대접하겠다. 아침부터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보던 MC들은 "직접 차를 몰고 왔는데"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샴페인을 따며 "좋은 날 마시는 술이다"라며 은은한 조명과 촛불을 켜고 분위기를 잡았다.

선우은숙은 "나 이거 먹고 취하면 어쩌냐"라며 걱정했고, 이영하는 "올해는 자주 봅시다"라고 건배를 했다. 이영하는 "자기랑 샴페인을 마실 줄 몰랐다"라고 놀랐고, 선우은숙은 "뱅쇼도 처음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기랑 처음하는 게 많다"라고 놀랐다.

선우은숙은 "나를 만나면서 불편하고 이런 건 없냐. 만남에 대한 기대감은 있냐"라고 물었고, 이영하는 "궁금하더라. 전화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근데 전화를 참았다"라고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선우은숙은 "나 이거 못 마시겠다. 이거 마시면 나 집에 어떻게 가. 음주운전에 걸린다"라고 걱정했고, 이영하는 "주무시고 가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선우은숙은 "그럼 오늘 자고가? 침대도 하나 밖에 없는데"라고 걱정했고, 이영하는 "내가 그럼 서재에서 잘게"라고 안심시켰다. 선우은숙은 "나도 내일 특별한 일은 없다. 그래서 자고 싶으면 자고 대리운전 불러서 가고싶으면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우은숙은 "근데 헤어진 남편 집에서 자고 오는 여자가 있을까"라고 물었고, 이영하는 "상상이 안 된다. 가야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내일 스케줄이 있냐. 근데 미안한데 추리닝 있어?"라며 자고 갈 마음을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의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샴페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영하는 "안방 시트도 갈아 놨다"라고 이야기했고, 영상을 보던 MC들은 "다 계획이 있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