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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치유'…'소울' 이어 '아이' 스크린 등판, 새해 극장 힐링 코드 통한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20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에 이어 설 연휴 개봉을 앞둔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주연의 휴먼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까지 새해 극장가에 위로와 치유의 따뜻한 메시지로 온기를 더하는 작품들이 찾아온다.

'아이'에서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은 생계수단으로 의지할 곳 없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의 베이비시터가 되고, 조금 부족하지만 혁이를 키우고자 하는 영채는 자신보다 더 혁이를 살뜰히 돌보는 아영의 모습에 평범한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홀로 버티던 세상에서 서로를 만난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힘들고 벅차지만, "인생 원래 고다"라고 토닥이는 영채의 든든한 버팀목 미자(염혜란)의 응원 속에 서툰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는 '증인'과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향기로운 위로와 치유의 작품으로 돌아온 김향기를 비롯한 류현경, 염혜란 등 배우들의 열연과 '동구 밖' '기형아' 등으로 외롭지만 따뜻한 세상에 대한 시선을 보여준 김현탁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더한다. 작품이 전하는 '상처로 가득한 세상, 우리 같이 걸을 수 있을까?'라는 메시지와 함께 새해 극장가를 찾는 관객 모두가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조가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특별한 모험을 통해 관객들은 저마다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며 '오늘을 위로 받게 하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작품' '참 따뜻한 영화. 삶으로부터 받는 감사함' '오늘을 뜨겁게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감동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등 코로나 시대에 지치고 얼어붙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가슴 따뜻하고 희망찬 작품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