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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가수, 갑자기 아이 있다 고백 “아이 아빠는 6세 연하 가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중국 유명 가수 커플 장비천과 화천위가 열애설, 결혼도 없이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장비천과 화천위는 현재 한 살 된 딸이 있다고 인정했다.

장비천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18년 가을 임신했다. 당시 화천위와 사귀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 결혼할 계획은 없었다. 그래서 몹시 당황했다. 이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을 때 너무 혼란스러워 화천위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이별을 고했다. 화천위와 연락을 끊은 뒤 홀로 아이를 낳았다"며 "아이가 자랄수록 내가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가 아버지를 가질 권리와 화천위가 아빠로서 아이를 만날 수 있는 선택의 권리를 빼앗은 거다. 그래서 화천위를 찾아가 딸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화천위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아이를 보는 눈빛은 따뜻하고 기쁨에 차 있었다. 화천위는 임신 기간 동안 함께 못 해준 것을 미안해하며 아이에게 완벽한 호적을 올려줘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아이를 호적에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천위와 헤어졌지만 딸을 위해 다시 맞춰가며 노력하고 있다"며 "이 일을 숨겨서 죄송하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화천위도 자신의 SNS에 장문을 글을 게재하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비천은 "그렇다. 저희에게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저를 많이 치유해줬다. 하늘에서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주어서 참 기쁘다. 갑작스럽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복잡했기 때문이다. 또 불확실하게 말하면 팬 분들이 걱정할 것 같았고, 아이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팬 분들은 이 일이 갑작스럽게 느껴질거다.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랄뿐이다. 감사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은 장비천과 갑자기 나타난 아이를 기쁘게 받아들인 화천위의 책임감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공동 육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4년생인 장비천은 2013년 한국 그룹 써니데이즈에서 활동 했다 2014년 탈퇴했다. 화천위는 1990년 생으로 중국에서 실력파 가수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창유천하'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