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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윤승열'과 결혼 후 '어제가 꿈같아, 죄송한 마음 크다' (전문)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식 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어제가 꿈같이 지나갔습니다"라고 운을 뗀 김영희는 "정신을 차려보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별도 공간을 마련해 150분께 식사가 가능했고 행여나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답례품도 준비했는데 부족했고"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말 너무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러 오셔서 너무 감사했고 너무 죄송했습니다"며 "인원 제한으로 홀의 돔을 닫아 불 꺼진 복도에서 축하해 주던 분들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제 얼굴도 식도 못 보고 가신 분들 너무 많았어요. 너무 죄송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많이 울던 지인들 친구들 보니 너무 먹먹했어요. 사회 봐주신 영진 선배 상훈 오빠 축사해 준 혜선이 소라 하나 정혜 아마 내가 이때부터 울었지... 축가 해주러 온 다해 호영 오빠 슬리피도 너무 고맙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 못 오시고 축의금 보내주신 많은 분들 화환 보내주신 선배님들 지인분들 웨딩카에 얼음조각으로 예식을 빛내주신 포프리 대표님도 감사합니다. 잘 살아가겠습니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윤승열과 23일 서울 모처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윤승열과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지난해 5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9월 윤승열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김영희는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와 '인간의 조건',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했다. 윤승열은 1993년생으로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지난해 은퇴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김영희 글 전문

어제가 꿈같이 지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별도 공간을 마련해 150분께 식사가 가능했고

행여나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 답례품도 준비해뒀는데...

답례품도 부족하고 ㅜㅜ

정말 너무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 해주러 오셔서

너무 감사했고 너무 죄송했습니다 ㅜㅜ

인원제한으로 홀의 돔을 닫아

불꺼진 복도에서 축하해주던 분들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제 얼굴도 식도 못보고 가신 분들 너무 많았어요 ㅜㅜ

너무 죄송해요 ㅜㅜ

저보다 더 많이 울던 지인들 친구들 보니 너무 먹먹했어요

사회 봐주신 영진선배 상훈오빠 축시해준

혜선이 소라 하나 정혜

아마 내가 이때부터 울었지...

축가 해주러 온 다해 호영오빠 슬리피도

너무 고맙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

못오시고 축의금 보내주신 많은분들

화환 보내주신 선배님들 지인분들

웨딩카에 얼음조각으로 예식을 빛내주신 포프리 대표님도

감사합니다 ~ 잘 살아가겠습니다 !!!!!

신행다녀와서 인사 따로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