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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프로파 3년 재계약, 김하성 활용도는 어떻게 되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릭슨 프로파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포지션 정리와 김하성 활용도는 어떻게 결정될까.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로파와 3년 총액 2100만달러(약 23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스위치 히터인 프로파는 2019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 다시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재 프로파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다. 하지만 내외야 모두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빅리그 통산 커리어에서 2루수로 208경기, 유격수로 104경기를 뛰었다. 외야수로는 78경기.

그러나 샌디에이고에서는 그를 외야수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좌익수 36경기, 중견수 1경기, 좌익수 2경기를 소화했다.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외야 뎁스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프로파 역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야에는 1루수 에릭 호스머,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외야에는 우익수 윌 마이어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좌익수 토미 팜이 경쟁자다.

프로파는 외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팀 구성상 올해 새로 합류한 김하성은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입단 계약 당시에는 현지 언론에서 김하성을 외야에서 실험하거나,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그럴 확률은 현저히 낮다.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도 김하성의 내야수로서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 보도에서 "샌디에이고의 야수 뎁스 경쟁은 험난하다. 프로파도 주전으로 뛴다는 확실한 모장은 없다. 하지만 김하성과 프로파는 현재 여러 포지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로 가치가 있다"고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