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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못나온 건 부상 때문이야' 이적설 일축한 무리뉴 감독

"델레 알리가 셰필드전 못나온 건 부상 때문이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FA컵 4라운드 위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델레 알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애덤스파크에서 펼쳐지는 FA컵 4라운드에서 2부리그 챔피언십 최하위(24위) 위컴 원정에 나선다.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전(3대1승)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힘을 얻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부상 때문이라고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힘줄 부위의 경미한 부상 탓에 26일 FA컵 위컴전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FA컵 원정을 앞두고 "알리가 셰필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거나 뛰지 못한 이유는 모두 부상때문"이라고 명시했다. "로셀소처럼 수주간 계속될 장기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기는 힘든 부상이었다. 훈련할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셰필드전에 못나간 매트 도허티, 최근 훈련을 제대로 못한 델레 알리도 FA컵에 뛸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세르주 오리에도 썩 좋지 않다. 아직 사흘의 시간이 있는 만큼 지금 확실히 못나온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로셀소뿐"이라고 덧붙였다.

델레 알리가 자신을 믿고 쓴 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보내지 않을 뜻을 밝힌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제드송의 토리노 재임대설에 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벤피카 소속으로 토트넘과 18개월 임대 계약을 한 제드송을 토리노가 원하고 있다는 설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우리는 다른 클럽의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선수가 아니다. 벤피카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제드송이 남는다면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보유하는 것이 문제가 될 일은 전혀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 선수가 아닌 선수를 계속 보유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