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참가할 남자농구대표팀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12인 명단에는 라건아(KCC), 이승현(오리온) 전준범(현대모비스) 허 훈(KT) 김낙현(전자랜드) 변준형(KGC) 이관희(삼성) 안영준(SK) 김시래(LG) 김종규(DB) 강상재(상무) 여준석(용산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됐던 귀화 선수 라건아가 그대로 포함됐고, 고교생 여준석이 눈길을 끌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에 있던 아시아컵 예선에 불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험 요소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FIBA는 최근 한국을 비롯해 지난 예선 대회에 불참한 국가에 16만 스위스프랑(약 2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향후 FIBA 주관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제재금 50%를 경감하는 조건이었다. 결국 협회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위해 대표팀 구성에 나섰고 2020∼2021 정규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에서 각 1명씩 차출하는 것으로 형평성을 맞췄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2월 13일 소집될 예정이며 2월 18일 필리핀, 19일 인도네시아, 20일 태국, 22일 필리핀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대회는 필리핀에서 버블 형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일 지역에 모여 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KBL은 2월 12일부터 23일을 A매치 브레이크로 잡아놓았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