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체코 축구협회가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나폴리와의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이날의 선제골을 넣어 유벤투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자신의 20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동시에 개인 통산 760호 골을 달성했다.
외신들은 호날두의 760골을 축구 역사상 최다 골이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5골 그리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102골을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 통산 76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이날 골로 1931년부터 1955년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요제프 비칸의 759골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체코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게제한 성명서를 통해 "체코 축구협회 역사통계위원회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요제프 비칸의 모든 골을 기록했다.비칸이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었다."라며 호날두가 최다 득점자라는 보도에 반박했다.
이어 매체는 "성명서에 따르면 비칸이 선수 생활 하는 동안 기록한 821골은 '집계 가능한 가장 정확한 수'고 요제프 비칸이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었다고 적혀 있다"면서 "득점 기록은 1부, 2부 리그와 국내 컵대회, 중앙 유럽 컵대회 그리고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골이 포함된 기록이다. 친선경기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제외하고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체코축구협회의 반박으로 축구사 최다골 주인공 논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