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내고향 닥터' 서동원 원장, 거동 불편한 예천 부부 찾아 치료 약속

'내고향 닥터'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이 아내를 치료해 달라는 간절한 남편의 사연에 경북 예천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내고향 닥터'에서는 아픈 남편 대신 가장으로 살아온 예천의 한 어머니 사연이 담긴 '그때도 당신, 그래도 당신-1부'가 소개됐다.

어머니는 허리통증이 심하면서도 수확인 끝난 밭에서도 쉼 없이 일을 하는 등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

터져 나오는 신음이 일상이 됐다는 어머니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 가장으로,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오며 살아오셨다고 한다.

허리 통증이 일상화 된 어머니는 주사 치료 없이는 하루도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만 건강하면 나는 원래 아프니 앉아서 살아도 될 것 같다는 마음"이라며 아내의 건강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더구나 몇 년 전 화재로 아들을 잃는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마음의 상처까지 품고 살아온 부부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며 사연을 보낸 남편 역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선천적인 소아마비로 우측다리가 불편해 좌측다리에 기대 살아왔는데, 몇 년 전 좌측다리마저 십자인대 파열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아버님의 무릎 상태를 살펴본 서동원 원장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도 정밀 검사와 치료를 해보자고 제안해고, 남편 걱정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던 어머니와 자신보다는 아내가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아버지, 두 분 모두에게 치료를 약속했다. 이에 아버지가 "아내만 건강하면 된다"고 전하자 서동원 원장은 "어머니만 치료하면 아버지 병간호하느라 어머니가 도로 나빠지실 것 같다. 두 분 모두 치료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부의 치료 과정이 그려질 다음 주, 두 분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머니의 허리 치료를 위해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과 아버지의 무릎 치료를 위해 관절클리닉 소상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내고향 닥터팀과 함께했다. 해당 내용은 1월 26일 방송되는 KBS1 '떴다! 내고향 닥터'-'그때도 당신, 그래도 당신-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KBS 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 공식 주치의로 활약하며 2019년 3월부터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전남 보길도와 충남 천안, 충남 공주, 충북 음성, 경남 울산 등 고향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부족한 일손과 건강을 살피고 있다.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해온 어르신들을 바른세상병원 척추·관절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치료해 드려 제2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