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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PK 전담 키커' 브루노, '클롭 발언 신경 안 써...페널티킥 성공이 중요'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클롭 감독의 페널티킥 발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페널티 킥을 얻었을 때 득점 하면 된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1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경기일 뿐 아니라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전 부터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지난 5일 사우스햄튼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있던 5년 반의 시간보다 맨유가 지난 2년 동안 얻은 페널티킥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처음 논란이 일어났다.

맨유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의 발언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항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보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집중하지 않는다" 말했다.

이어 "내가 포르투갈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 포르투도 항상 그런 말을 했었다. 심판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을 수도 있고 단지 언론에게 화젯거리를 주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페널티 킥을 얻었을 때 성공시키는 것이다. 내 할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페널티킥을 많이 받는 이유에 대해 "우린 전방에 빠른 공격수들이 있다. 마샬은 박스안에서 1대1에 뛰어난 공격수이고 래시포드는 어떤 순간에도 수비수로부터 공을 갖고 멀어 질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진 선수다"면서 "그들이 걸려 넘어져서 페널티 킥을 얻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나와 팀에게 중요 한 것은 올바른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우리가 페널티 킥을 받았을 때 득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