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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쿤디판다 '하기싫어' 무성의 태도→'영케이에 직접 사과, 죄송'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래퍼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라디오서 무성의한 태도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무성의한 태도와 부적절한 비속어, 생방송 중 자신의 사진을 찍고 게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만들었다.

비와이는 "3행시가 가능하냐"는 DJ 영케이의 요청에 "불가능하다"고 거절하는가 하면, 방송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개잘한다"는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DJ영케이가 "굉장히 잘한다"고 정정했지만, 비와이는 다시 "개잘한다"는 표현을 반복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쿤디판다 역시 "새해 소원이다. 제 이름을 한 번 불러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하기 싫은데"라고 답하는가 하면, Mnet '쇼미더머니9'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지난해 11월 21일에 발매된 'VVS' 라이브 요청에 "가사를 모른다"며 당당하게 거절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논란이 거듭되자,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비와이, 쿤디판다는 1월 15일 밤 10시에 진행되는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소속 아티스트 비와이, 쿤디판다가 <본인등판>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을 이끌어나가시는 DAY6의 영케이님과 '키스 더 라디오'에 계신 모든 제작진분들, DAY6의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불편함에 사과드린다"라며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하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디어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점 중 저희의 잘못된 점, 반성할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어제의 모습으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확실하고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 했다.

한편 비와이는 지난해 11월 여자친구와 8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근 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O.S.T '나란히'에 참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