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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은 기본, ‘넘사벽’ 북한 김장 클라스…김장 후 남은 무는 시멘트 발라 보관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북한의 특별한 김장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의 겨울 전투'를 주제로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펼친 김장 전투, 군사 전투, 생존 전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평생 36톤의 김치를 담갔다는 장유빈 회원은 "3대째 요리사 가문에서 태어나 12살 때부터 김장을 해왔다"며 "북한에서는 김장할 때 한국처럼 20포기 30포기 하는 게 아니라 기본 1톤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장을 하고 남은 무는 따로 보관을 하는데 무를 땅에 그냥 묻으면 바람이 든다. 그래서 시멘트를 물에 개어서 1cm 정도 앞부분을 자른 무를 살짝 담갔다 꺼내면 시멘트가 굳어져서 바람이 못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만든 무를 땅에 묻으면 봄까지 무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는다. 먹을 때는 (시멘트 묻은 부분을)칼로 잘라버린다"고 설명했다.

또 장유빈은 명태배추김치, 영채 물김치, 가지김치 담그는 과정을 선보여 출연자들의 북한식 김치 시식이 이뤄졌다. 그중 영채 물김치를 먹은 MC 박미선은 "너무 짜다"며 놀라워했고, 그 모습을 본 다른 출연자들은 "물에 타서 먹거나 밥과 먹어야 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