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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류이서, 난소 나이 25세 '감격'→자궁내막종 제거…본격 2세 준비 ('동상이몽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전진 류이서 부부가 본격 2세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산부인과에 방문한 전진 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이서는 "요즘 자꾸 졸리고 속도 더부룩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진은 안절부절해하며 임신 테스트기와 소화제 등을 사오기로 했다. 심부름 전 전진은 "임신테스트기를 여자들끼리 줄여서 뭐라고 말하냐"고 물었고 류이서는 "임테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임테기는 너무 전문가 같지 않냐"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왕초보 심부름꾼 전진이 임신테스트기를 사오고 검사 결과까지 5시간 같은 5분이 흘렀다. 하지만 아쉽게도 임신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이 참에 2세 준비를 제대로 하기로 계획했다.

다음날, 전진과 류이서는 산부인과를 찾았다. 류이서는 의사에게 "내년에 아기를 가지려 한다. 근데 6개월 전 자궁내막종이 3cm있었고, 요즘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는 내막종이 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며 재검사를 제안했다. 내막종의 원인은 수면습관과 스트레스 등에 있었다.

류이서의 궁금증은 또 있었다. 류이서는 "오빠는 정자를 냉동했는데 저도 난자를 냉동해야 하냐"고 물었고, 의사는 "이서 님은 해당이 안 된다. 미혼인 여성이 결혼 생각이 아직 없을 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막종 검사와 함께 난소 검사도 했다. 검사 결과 만 37세인 류이서의 난소 나이는 25세. 전진은 "소름이 돋는다"며 놀랐고 류이서도 "그럴 수가 있어요?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맘고생을 너무 했다. 전진은 "나이도 많고 승무원도 오래 해서 아이를 못 가질까 늘 걱정했다"고 류이서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기쁜 소식만 있진 않았다. 내막종의 크기가 커져 제거 시술을 해야 하는 것. 의사는 "내막종의 크기가 4.25cm로 6개월 전보다 커졌다. 치료를 해야 한다. 시술을 하지 않으면 난임 확률이 커진다"며 세 개의 내막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진은 수술하는 류이서를 기다리며 안절부절했다. 다행히 류이서는 금방 수술을 끝내고 나왔고, 전진은 "선생님이 수술 진짜 잘 됐다고 하더라"라며 말을 건넸다. 하지만 류이서는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 류이서를 보며 전진은 "너무 귀엽다 술 많이 마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처음으로 류이서의 보호자가 된 전진은 류이서의 손을 잡으며 "진짜 다행이다. 내가 아파서 일주일 입원 했을 때 자기가 이런 기분이었을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류이서에게 뽀뽀해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