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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고개숙인 바르셀로나...선수임금 1600억 삭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도 코로나19의 후폭풍에 무릎을 꿇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더니 선수단 임금을 삭감하기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림 공지문을 올리고 구단과 선수단이 2020∼2021시즌 임금 삭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밝힌 합의 내용에 따르면 삭감되는 선수 임금 총 규모는 1억2200만유로(약 1천608억원)에 달한다. 5000만유로(약 659억원)가량의 보수는 3년간 지급을 연기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이후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 왔다. 비단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유럽의 다른 명문 구단들도 비슷한 고통에 직면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져 온 게 사실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최근 결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9∼2020시즌 9700만유로(약 127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총부채는 4억8800만 유로(약 6430억원)로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