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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배달앱에서도 외식쿠폰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배달 어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소비쿠폰은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용범 기재1차관은 "외식쿠폰 배달앱 적용은 가급적 연내 가동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며 "방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바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배달앱 음식가격·수수료 인상 등 부작용 우려에 대해선 "정부는 이런 우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소비쿠폰 전부를 배달앱에 몰아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 행사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마켓'(12월 19~27일 개최)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영업자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