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트롯신2' 한봄, 주현미 극찬 받고 4R 1위…예측불가 순위대결[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봄이 4라운드에서 1위로 올랐다.

25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탈락자 6인을 가리는 4라운드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정일송은 설운도의 선곡으로 '허공'을 불렀다. 설운도는 "무난히 잘 불렀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일송의 무대 내내 박자를 지휘하던 주현미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에 주현미는 노래를 이끄는 것과 쫓기는 것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안타까워 했다.

정일송은 "선배님들 보며 최대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랜선심사위원들에게 67%를 받아 하위권이 됐다.

트로트계 일타강사 장윤정은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선곡한 유라의 창법을 다 뜯어고쳐 놓았다. 이는 유라의 호흡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했기 때문. 장윤정은 "끝에 습관처럼 빠지는 호흡으로 불안하게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윤정은 "음을 꺾을 때 끝까지 힘을 빼지 말아라"는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유라는 장윤정의 가르침대로 무대를 꾸몄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장윤정도 "지적한 부분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라는 랜선심사위원들에게 65%의 선택을 받았다.

김태욱은 선곡한 '당신'에 대해 "할아버지께서 할머니에게 불러주시던 노래다. 지금은 할아버지께서 안계셔서 불러드릴 수 없으니, 제가 대신 불러드리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긴장한 탓에 다소 빨라지는 박자를 잡아주려던 장윤정의 수신호를 읽지 못했다. 팀 점수가 3등인 가운데, 김태욱은 랜선심사위원들에게 69%의 선택을 받아 하위권이 됐다.

설운도는 성용하의 이상한 버릇을 발견하고 이를 지적했다. 설운도는 "가사를 왜 이어서 불러?"라며 가사의 끊고 맺음이 있어야 함을 일깨웠다. 성용하는 설운도의 지적은 잘 고쳐졌지만, 주현미는 "목소리가 일정하지 않다. 자꾸 흔들린다. 잡고 가지 못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전의 칭찬일색과 다른 모습에 대해 "후배들이 더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성용하는 73%의 랜선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팀 미션에서 하위권이었던 풍금은 긴장감이 역력한 채 '섬마을 선생님'을 불렀다. 풍금의 무대에 김연자는 "목소리에 변화를 더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오늘은 예쁜 목소리만 보인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설운도 역시 "오늘은 꺽기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랜선심사위원들에게 68%의 선택을 받은 풍금은 아슬아슬한 순위권에 놓였다.

임지안의 '너무합니다' 무대에 남진은 "점점 더 무르익어가는 목소리, 감정, 표정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지안은 랜선심사위원들에게 69%의 선택을 받아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이에 설운도는 "내가 우승후보로 본 사람이 안타깝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여름은 '대전 블루스'를 선곡했다. 평소 불러보지 않은 스타일로 부담감이 컸던 한여름에게 김연자는 "자기 스타일로 해서는 안된다. 스타일을 바꿔서 해야한다"면서 강약조절 포인트를 알려줬다.

한여름의 스타일이 녹아든 '대전 블루스'는 랜선심사위원은 물론 트롯신들의 극찬을 받았다. 주현미는 "자기 색깔이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칭찬했고, 남진 역시 "목소리가 트로트에 잘 어울린다. 감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고민이 많았다는 한여름은 "어제까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연습한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여름은 73%의 선택을 받아 상위권에 안착했다.

남진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선곡한 강문경을 소개하며 "레퍼토리를 잘 골랐다. 잘 부를 거라 믿는다"며 힘을 실어줬다. 트롯신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운도는 "미성에 더불어 진성을 재발견 한다면, 대스타가 될 수 있는 소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문경은 79%의 랜선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 상위권에 올랐다.

주현미는 윤수일의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선곡한 한봄의 무대를 앞두고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멋진 무대를 꾸밀 거란 확신이 있다"며 "비장의 카드는 말 안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다른 트롯신들의 호기심을 상승시켰다.

한봄은 록이 아니라 발라드 풍으로 편곡한 전반부와 더 빨라지는 후반부 등 보컬 색을 살리는 편곡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았다. 남진은 "들어보지 못한 색다른 창법이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한봄은 랜선심사위원들에게 90%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진성은 나훈아의 '고향역'을 부르게 된 나상도에게 연습 때부터 "최고의 작품이 나오겠다"고 극찬하며 기대를 더했다. 트롯신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부른 나상도의 무대를 극찬했다. 설운도는 "나상도 씨의 고향역을 불렀다는 것에 칭찬하고 싶다. 완벽하게 본인의 색으로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나상도는 89%의 선택을 받아 최종 4위에 안착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