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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 시작?' 설기현 감독 '수원FC가 당연히 1부에 갈 것'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당연히 1부에 갈 것이라 생각한다."

벌써부터 심리전이 시작됐다. 설기현 경남 감독의 말이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1대1로 비겼다. 무승부시 정규리그 순위 우선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규정에 따라 경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를 넘은 경남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강등했던 경남은 수원FC를 잡으면 1년만에 K리그1에 복귀하게 된다. 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인데 결과를 가져와서 좋다. 준플레이오프라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대전에 진 적이 없기에 오늘 경기가 잘못됐을때 회복할 상황이 없어서 부담을 가진 것 같다. 후반 열심히 했지만 운이 따라줬다. 대전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경기했다. 플레이오프에 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팀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박기동이 교체투입돼 도움을 올렸다.

▶K리그2에서는 톱급 선수다. 부상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골도 골이지만 만들 줄 아는 선수다.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을 줬다.

-수원FC와 만난다.

▶수원FC에게 3전패다. 수원FC는 우리보다 한수위의 팀이다. 우리가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생각하고, 수원FC가 1부에 당연히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경기를 해야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줄 생각이다.

-경남은 계속 경기를 치른 반면, 수원FC는 오랜만에 경기를 한다.

▶경기력은 밑에 팀이 좋지만 결과는 위에 팀이 가져가더라.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다. 밀려도 이기는 팀이 이기더라. 수원FC가 공백이 있더라도 쉽게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FC가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거지만, 수원FC가 워낙 잘하는만큼 인정해야 한다. 쉽지 않은 상대인만큼, 인지하고 가는게 바람직하다. 축구라는게, 특히 토너먼트는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그런 변수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3경기를 통해서 상대의 장단을 안다. 그렇지만 결국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가 불리한 상황인 듯 하지만 반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상대가 방심하게 되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잘 활용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의 포인트는.

▶실점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실점을 안하는 것이 양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