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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손흥민 '맨시티전, 운좋게 찬스 살려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공동취재단,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유난히 찬스가 많이 왔고, 그를 잘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2대0으로 승리했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매 경기 준비하는 과정은 똑같은 마음이다"면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유난히 찬스들이 많이 왔고, 운이 좋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리그 9호골로 득점랭킹 단독 1위이다.

▶선수들이 노력해준 만큼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즌 중이기에 이런 이야기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희생과 노력이 먼저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맨시티 만나면 골을 많이 넣는다. 특별한 준비가 있나.

▶그런 것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년차이다. 매 순간 어느 경기마다 마인드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경기에서 찬스를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 차이인 것 같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유난히 그런 찬스들이 많이 왔다. 그런 찬스들을 운이 좋게 마무리를 잘 하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맨시티도 좋은 팀이고 잘하는 팀이다. 제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노력하고 공부하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오늘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나왔는데, 전술적인 변화나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나.

▶두가지 다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생각이 있어서 포지션을 바꾸게 했다. 왼쪽 오른쪽 다 뛰는 것은 문제가 없다. 좋아하는 포지션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10월의 선수상 맞았는데

▶많은 선수들의 희생과 서포터들의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래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케인 선수도 받을 만큼 좋은 활약을 했다. 모든 선수가 받을만큼 좋은 활약을 했다. 제가 대표로 받은 것 같다. 팀원들, 스태프들, 구단 팬분들, 한국 축구팬분들에게 너무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 걱정해준 팬분들에게

▶저를 걱정해주시는 것보다 코로나 걸린 선수들이 당연히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잘 지내고 있고 경기도 잘 마쳤다. 저보다는 코로나 걸린 선수들 조금 더 많이 걱정해줬으면 좋겠다. 갔다온 선수들 정말로 고생했다. 선수들보다도 스태프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지 말고 선수들이 그만큼 빨리 회복하는데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필요하다. 선수들 잘 회복하고 팀에 돌아간 선수들은 좋은 소식으로 팬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