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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터뷰] WC 앞둔 류중일 감독 '버거웠던 키움, 한 베이스 가는 걸 막아야 한다'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단기전은 한 베이스 싸움."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의 빠른 발을 경계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약 1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11월 1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류 감독은 "결과가 이렇게 됐다. 4위로 마감했는데 굉장히 아쉽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내일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는 3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마지막 1경기를 놓치면서 4위로 시즌을 마감. 5위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한 경기만 이기면 되기 때문에, 유리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6승10패로 뒤졌다.

류 감독은 "키움도 잘 하다가 5위로 마쳤다. 사실 시즌 초반 키움과 경기를 하면 버거웠다. 투수도 타자도 괜찮다. 국가대표 3명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이 있다. 키움도 분명 아쉬운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도 단기전은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니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의 빠른 발을 경계했다. 류 감독은 "팀 컬러 자체가 뛰는 선수들이 많다. 한 베이스 주는 걸 막아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베이스 더 가야 한다. 단기전은 한 베이스를 더 주고, 안 주고의 쌍무이라고 본다. 작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수석 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얘기를 전했다. 144경기 수고했고,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게임이라 생각하고 즐겁고, 마음껏 후회 없이 하자고 전달했다. 잘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