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시작부터 최선을 다했어야 해' 요리스의 쓴소리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토트넘의 주장 휴고 요리스가 앤트워프전 경기력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열 앤트워프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라파엘로프에게 실점하며 0-1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비니시우스, 베일, 베르바인을 내세우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앤트워프의 압박에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벤 데이비스가 컨트롤 미스를 범했다. 음보카니가 공을 빼냈고 산체스와 2대1 상황에서 침착한 패스로 라파엘로프에게 연결했다. 라파엘로프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지만 베르바인과 베일의 슈팅은 골문을 위협하지 못하며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니시우스, 베르바인, 알리, 로 셀소를 불러들이고 손흥민, 모우라, 라멜라,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 베일을 빼고 케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전반전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분투를 펼쳤지만 번번히 앤트워프의 수비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0-1 패배했다.

주장 요리스는 경기 후 구단 공식채널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좀 더 잘했어야한다. 우리는 앤트워프가 그들의 경기를 펼치도록 내버려 두었다. 전반전에 우리는 충분한 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최선을 다해야 했다"라며 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요리스는 "여전히 조별리그 4경기가 남아있다. 조 1위로 마감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오늘의 패배로 조금 복잡하게 될 것 같지만 여전히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경기력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아직 홈에서 리그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오는 11월 2일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요리스는 "홈에서 리그 첫승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한다. 브라이튼전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