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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래에 상업적으로 큰영향' '한솥밥 에이전시'무리뉴의 예상

"손흥민의 미래에 상업적인 면에서 큰 영향 있을 것."

손흥민과 '한솥밥' 에이전시 소속이 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손흥민이 자신이 상업적 권리를 관리해줄 에이전시로 무리뉴 감독이 소속된 CAA(Creative Artists Agency)를 택했다고 발표한 직후다.

'CAA'는 헐리웃 및 스포츠 스타를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에이전시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다비드 데 헤아(맨유) 등이 이곳 소속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CAA'의 축구담당 부서격인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의 관리를 받게 된다. 'CAA'는 지난해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를 인수했다.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는 손꼽히는 대형 에이전트사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고객수가 '스텔라 풋볼 리미티드'(영국), '바세맨'(미국) 다음으로 많다. 가장 최근 합류한 '고객'인 손흥민을 포함해 433명을 관리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선수만 19명. 델레 알리(토트넘), 카일 워커(맨시티),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등이다. 이 중에서 손흥민의 시장가치(7500만 유로)가 가장 높다. 계약하자마자 소속사 '간판'로 떠올랐다.

29일(한국시각) 로열 안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이 새 대리인을 갖게 됐다. 이제 당신과 에이전시가 같다. 이 결정 전에 당신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는가. 향후 계약과 관련해 영향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그건 내 일이 아니다. 선수 대리인이 누구인지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어떤 선수들이 피치에서 무엇을 해줄지에 대해서만 신경쓴다"이라고 잘라 말했다.

"손흥민의 에이전시가 축구 외에 내 초상권, 상업적 권리들을 대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대다수 내 선수들의 에이전트가 누구인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영향? 그것도 모르겠다. 상업적인 레벨에서 아주 큰 영향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는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세계적으로 아주 크고 중요한 에이전시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3년 계약을 맺었고, 레비 회장과 그를 대리하는 사람들이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만간 재계약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가 생길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그는 3년 재계약을 이미 맺은 상태다. 많은 클럽들이 계약이 몇달 안남은 선수들과 문제를 겪는다. 그러니 3년은 긴 기간"이라며 재계약을 확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